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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산 ] 설악산등산코스 (단풍이아름다운 천불동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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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작성일 | 16-10-18 11:42 |
조회 | 5,767 회 |
댓글 | 0 건 |
설악산 등산코스 (단풍이 아름다운 천불동계곡)
저희가 천불동 계곡을 다녀온 것이 10월 15일이었는데.. 지난주가 설악산 단풍은 절정기였다고 하네요 그래도 10월 말까지는 설악산 단풍의 절경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첫날은 울산바위 둘째 날은 비선대를 지나서 단풍이 아름다운 천불동 계곡을 지나서 양폭대피소 그리고 천당폭포까지 다녀왔습니다. 천불동 계곡은 설악산 등산에서도 손에 꼽는 등산 코스로 단풍이 아름다우면서도 결이 평탄해서 등산 초보도 무난하게 설악산의 절경을 볼 수 있는 코스입니다. 소공원 입구 안내센터에서 비선대를 거쳐서 양폭대피소까지 편도 시간을 여쭈어보니 3시간 30분 정도를 말씀해주시네요.. 제가 실제로 가보니 여유로운 시간을 말씀해주신 것 같고요. 등산 초보나 여유롭게 잡아서 식사 사간까지 계산한 시간인 것 같습니다.
가을은 우리나라의 4계절 중에서도 하늘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짧아서 더욱 아쉬운 계절이기도 하지요.. 저희가 갔을 때는 전날 비가 약간 왔지만 아침 공기도 좋고 기온도 딱 좋아서 등산하기에도 정말 좋은 계절인 것 같습니다.
비선대 가는 계곡길에 두 커다란 바위가 마치 입맞춤을 하는듯합니다.
자연이 주는 경치는 항상 놀랍고 신비한 경치를 선사해줍니다.
기암절벽 사이로 넓은 바위가 못을 이루고 있는 곳으로 와선대에 누워서 주변 경관을 감상하던
마고선이 이곳에서 하늘로 올라갔다 하여 비선대라고 이름이 지어졌다고 합니다. 비선대까지는 평탄한 길로 1시간 정도를 걸어가면 됩니다. 이곳에서 남쪽으로 천불동 계곡을 지나 대청봉까지 이어지는데요.. 저희는 오늘 양폭대피소에서 점심을 먹고 하산하는 일정으로 잡았습니다..
비선대에서 양폭대피소까지 3.5km 탐방센터에 문의해보니 2시간 30분 정도 예상하시던데...
양폭대피소를 지나서 바로 천당폭포가 있습니다. 천당폭포까지 저희는 1시간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길이 평탄해서 어려운 코스는 아닙니다만..
코스가 길기는 하고 아름다운 길이어서 여유롭게 감상하면서 무리하지 않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등산이 꼭 정상을 가야 하는 아니니까요..^^
천불동 계곡의 아름다움은 마냥 탄성을 자아내게 만드는데요..
신이 만들어낸 경치를 인간이 흉내 낼 수는 없다는 생각밖에는 안드네요.. 단풍이 들어서 형형색색 빛을 만들어 낸다면 더할 나위 없겠더라고요. 단풍이 절정이 아니었던데 아쉽다면 아쉬운 점이겠네요..
귀면암과 양폭대피소 사이의 깎아지른 골짜기 사이의 5개의 폭포가 연이어 있어서 오련폭포입니다.
오련폭포를 지나서 양폭대피소에 도착하였습니다.
대피소에서는 유일하게 취사가 가능해서요.. 어제 캠핑장에서 숯불에 구웠던 삼겹살을 데워서 라면 끓여서 먹었습니다. ㅎㅎ 자연을 지키기 위해서 취사금지 찬성하지만.. 대피소같이 합법적으로 만들어진 곳에서 끓여 먹는 맛은 역시 일품입니다.
사람과 산과 하늘의 조화가 아름답지요?
사람도 자연을 보고하면서 그 일부가 될 때 비로소 아름답다고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ㅎㅎ 천당을 가보지는 않아서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자연 속에서 아름다운 폭포가 만들어 내는 전경처럼 아름다운 곳일 거라는 상상은 가능하게 하네요..
설악산 국림공원 (소공원~비선대~ 천불동 계곡 ~ 양폭대피소 ~ 천당폭포)
오전 10시 15분 시작해서 하산한 시각이 오후 5시 30분 정도였습니다. 점심 휴식시간 포함한 시간이고요.. 여유롭게 가을을 즐기시면서 걷기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설악산 등산코스로 어렵지 않아서 온 가족이 함께하는 코스로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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