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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노우보드 ] [15/16 아디다스 부츠] SuperStar, Energy Bo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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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작성일 | 15-11-10 11:13 |
조회 | 4,504 회 |
댓글 | 0 건 |
스노우보드 리뷰어 개츠비 입니다.^^
벌써 11월의 2째주가 시작되었고, 이번주 금요일날(13일) 휘팍과 용평을 시작으로 시즌을 시작할거라는 뉴스가 있지만, 현재의 온도와 습도,,,,,,그리고 비가오는 가운데, 스노보더로서 그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이번 시간은 지난 시즌에 첫선을 선보인 아디다스 스노보드 부츠의 대표적인 모델인 수퍼 스타와 에너지 부스트를 묶음 세트로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상위 사진의 왼쪽에 보면, 일본의 젊은 스노보드 레젼드 카즈히로 코쿠보가 수퍼스타를 신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국내 스노보드 도소매 업체들 중 가장 큰 매출고를 매년 기록하는 보드코리아에서 현재 가장 많이 팔리는 부츠 이지요.
바쁜 매장 직원 분들을 붙잡고 물었습니다. 왜 이렇게 잘 팔리지요?
"이쁘고 발에 매우 편해서죠."
라고 씡긋 웃으며 답해주셨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제가 지금까지 리뷰한 부츠들 중 가장 이쁩니다. 뭐 원래 저는 테크놀로지들 부터 심층 취재하면서 리뷰를 시작하는데, 홈페이지 상에서도 나온게 별로 없는 만큼 그냥 중요 포인트를 콕콕 찝어서 실사와 함께 리뷰썰을 풀어보지요.
아디다스 수퍼스타 부츠는 아디다스 부츠들 중 가장 아디다스 다운 아우라를 내뿜고 있습니다. 사실, 제 개인적인 미적감각으로 이 수퍼스타 보다 데님 보드복 바지에 더 잘 어울리는 부츠는 없을 거라고 생각 합니다.
정면 샷입니다. 먼저, 다소 끈묶기가 귀찬은 정통 레이스 방식의 부츠 입니다. 발을 사용자가 원하는 압박 발란스로 묶을 수 있게 해주죠.
근데, 발목에 보면 찍찍이 벨크로가 장착 되어 있습니다. 탈착이 가능한 이 벨크로는 부츠 끈을 묶고 나서 꽉 조여주면, 부츠끈이 얍실하게 조금씩 풀리는 것을 최소화 해주면서 정강이의 반응성.....즉, 토사이드 엣지의 반응성을 좀더 좋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개인적으로 전 이렇게 정강이 벨크로 처리된 부츠를 상당히 좋아합니다.
부츠의 코 부분은 런닝화 수퍼스타 처럼 두툼한 루버로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내구성, 방수성을 높여주면서 바인딩 토 스트랩과의 마찰력을 높여 단단한 토스트랩 고정력을 높이는 역할도 합니다.
밑창또한 단단한 루버로 거칠게 디자인된 아웃솔 입니다. 눈위에서 하이크업 할때, 잘 안미끌어지게끔 설계가 되어 있군요.
수퍼스타는 아디다스 중상급의 올라운드 프리스타일 라인 입니다. 복잡하고 다양한 테크놀로지 보다는 아주 베이직 하게 설계가 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이너 부츠를 아웃쉘에서 잡아 조여줄 수 있도록 사이드 라이너와 잡아당겨 올라 묶어줄 수 있는 부츠끈이 보입니다.
쉽게 신고 벗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부츠의 텅 이외에 양쪽에서 벨크로 절개 구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너 부츠의 힐 부분은 아주 말랑하진 않지만, 좀더 단단한 우레탄 + 카본의 소재로 만든 지지대를 덧데고 있습니다. 아웃쉘 부츠는 다소 말랑한 편인데, 이너부츠의 이 부분은 다소 단단하게 만들어 플렉스 발란스를 맞춘듯 합니다.
심플하고 패셔너블하게 만든 부츠인만큼 무게도 참 심플 한편에 속합니다.^^
다음은 아디다스의 최상급인 "에너지 부스트" 부츠 입니다.
수퍼스타 보다는 힐사이드 카빙에 좀더 높은 에너지 전달성을 구현화 했습니다.
아디다스 만의 디자인의 명맥을 지켰습니다.
에너지 부스트는 가장 빨리 부츠끈을 묶을 수 있도록 퀵레이스 타입입니다. (개인적으로 거의 모든 퀵레이스 타입의 부츠는 얍실하게 조금씩 부츠끈이 풀리므로, 4-5번 라이딩 후 한번정도 부츠 끈을 끌어당겨 주는 것을 추천 합니다.)
아웃쉘의 사이드 쪽은 방수가 되면서도 다소 부드러운 파이버 소재와 단단한 우레탄 소재가 함께 콤비네이션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제 엄지 손가락이 누르는 곳이 바로 에너지 부스트라는 소재 입니다. 그냥 언뜻 보면 일반적인 TPU 중창으로 보입니다.
이 에너지 부스트 소재는 아디다스만의 독특한 테크놀로지로, 모든 운동화와 스노보드 부츠들 중 가장 반발성이 강한 Reactive 한 미들솔을 선보입니다.
혹시 샵에 가시면 이 부츠와 다른 부츠를 밑창이 밑으로 떨어지게 하고 같은 높이에서 떨어뜨려 보시면, 신기하게 다른 부츠들 보다 더 높이 혹은 더 멀리 튕겨저 나가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이 부츠를 신고 걷기만 해도 뭔가 뒷꿈치에 용수철을 살짝 달아놓은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얼로이 스노보드의 라이더 한명도, 지난 시즌 이 부츠를 두켤레나 사두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강한 반발력의 에너지 부스트 폼이 발바닥 전체에 덮여 있구요. 부츠 아웃솔은 두툼하고 밀도 있는 검정색 고무로 덧데어 충격과 미끄러짐 방지를 합니다.
발바닥 아래에는 1987년에 개발되어 지금도 아디다스 운동화의 상급 라인에 적용되는 토션 시스템을 탑재 하였습니다. 이 토션 시스템은 발바닥의 뒤틀림을 방지하며, 혹시 발목이 뒤틀린다 해도 부상을 최소화 해주며, 뒤틀린 형태에 바로 즉각적인 반발력을 제공해줘서 운동 능력을 향상시켜 줍니다.
이 토션 시스템은 테니스 선수들에게 아주 각광받고 있는 아디다스만의 테크놀로지 이죠.
아웃쉘의 맨 윗부분에는 이렇게 네오플랜이라는 소재가 감싸주어 정강근육의 맨 윗부분을 편하게 해주며 부츠의 플렉스를 살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눈이 이너부츠와 아웃쉘 사이에 들어가는 것을 방지합니다. (그 부분에 눈이 들어가면 이너부츠가 젖어서 발가락이 얼어버립니다.)
전용 히팅기로 커스텀 몰드가 가능한 아디다스의 최상급 이너부츠 입니다. 역시 상당히 심플 합니다.
단단하게 감싸줄 수 있도록 설계가 되어 있습니다. 올라운드 부츠여서 이렇게 설계한 듯합니다.
이너 부츠의 단면 입니다. 복숭아 뼈가 잘 자리잡게끔 설계했습니다.
그리고, 이너부츠가 제거된 상태의 아웃쉘 입니다. 역시 수퍼스타 처럼 이너부츠는 1차적으로 벨크로 찍찍이로 조이게끔 설계되어 있고, 더 제대로 조여주기 위해 아웃쉘 자체에 이너부츠를 전면, 측면 후면부에서 조여줄 수 있게끔 설계가 되어 있습니다. 발목이 좀더 편하며, 이너 부츠와 아웃쉘이 잘 피팅 되도록 설계가 된 방식입니다.
사이즈는 270 입니다. (다리 털때문에 모자이크 처리 했습니다.^^)
제가 신어 보고 걸어봤습니다. 진짜 걸을때 뚕~뚕~ 튕김이 다릅니다. 이런 소재로 농구화 만들면 진짜 잘팔릴 거 같습니다. (아~ 이미 있죠 ㅋㅋ) 제가 뛸려고 하자. 밑에 층에서 민원 들어온다고 와이프가 등짝을 후려 칩니다.
270사이즈가 1키로를 겨우 넘습니다. 역시 상당히 가벼운 측에 속하는 부츠 입니다.^^
자, 이제 두 부츠의 피팅감과 어느 분들께 어울리는지 정리 썰을 풀고 추천을 하겠습니다.
15/16 아디다스 수퍼스타
피팅감 발볼이 다소 넓은 편, 저처럼 칼발인 분들에게는 여유가 넘칠 수도 있음. 다소 부드럽게 감싸주고 발목과 텅 부분의 플렉스가 부드러움. 32 부츠의 가장 부드러운 라쉬드와 가장 많이 팔리는 팀2의 라인 혼합된 플렉스. 발볼이 큰 동양인에게 특화된 설계라고 생각 합니다.
플렉스 = 5~6/10
어울리는 라이더들 여성분들이나 몸무게가 가벼운 분들에겐 라이딩용으로 추천할 수 있으나, 분명히 프리스타일 스노보더인 카즈히로 코쿠보가 사용하는 모델인 만큼.... 파크와 그트에 어울리는 스타일리쉬 스노보드 부츠 입니다.^^ #데님바지에 가장 잘 어울리는 스노보드 부츠.
15/16 아디다스 에너지 부스트
피팅감 수퍼스타보다 좀더 날렵하게도 생겼지만, 피팅감도 좀더 날렵한 느낌을 줍니다. 수퍼스타 보다는 칼발인 저에게 더 잘 맞음. 특히 복숭아~정강이 부분의 피팅감이 칼발인 저에게 수퍼스타보다는 더 좋은 듯.
끈 묶기에는 수퍼스타보다는 훨씬 편해서 좋습니다.^^
플렉스 버튼 부츠의 이온 부츠와 아주 비슷한 플렉스를 보입니다. 수퍼스타보다 32 팀2보다 더욱 하드 하며, 이온부츠 정도의 플렉스를 보입니다. 하지만, 에너지 부스트 때문에 이걸신고 걸으면 플렉스가 잊혀질 정도로 부츠의 반응성에 깜짝 놀랍니다.
플렉스 도표는 7/10
어울리는 라이더들 - 60~70kg의 라이더들에게는 라이딩/파이프 용으로 사용추천 합니다. 하지만 몸무게가 70키로가 넘어가면 라이딩/프리스타일...즉 올라운드 용으로 추천하는 바입니다. 그리고, 라이딩 하다가 한방 트릭 하는 분들에게 아주 멋진 무기가 될 것입니다.^^
이상 스노보드 리뷰어 개츠비 였습니다. 벌써 입동입니다.
다들 첫눈이 오기를 기원해 봅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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