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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캠핑 ] 증도에서 즐기는 여름 캠핑
작성자 작성일
14-09-17 13:05
조회
4,11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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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몰려올 것을 예상하고 주말을 조용히 지내려던 황금 연휴.

날씨가 괜찮아 보여 여름 휴가를 떠나려 일정을 조율하던 도중,

친구에게서 갑자기 전화가 걸려와 같이 캠핑을 떠나게 됐습니다.

 

친구네는 어디로 가면 좋을지 물어보려고 했는데 마침 서로 일정이 맞아 함께 하게 됐네요.

 

친구는 미국에서 긴 유학 생활을 마치고 오는 길에 저렴하게 현지에서 캠핑 장비를 구매했는데,

그동안 한국에서 집이며, 자동차, 이삿짐과 아이들 학교 문제로 여러가지로 부산해서 정신이 없던 관계로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 캠핑 가자며 이야기만 했었는데,

우연찮은 기회에 서로 기회가 닿았네요. ㅎㅎ

 

원래는 영광 가마미 해수욕장으로 캠핑을 갈까 했는데,

친구네는 처음 가는 캠핑이라, 그래도 잘 아는 곳이 좋을 것 같아 고향인 증도에서 캠핑을 하기로 결정했답니다.

 

출발할때는 작년 여름을 생각하며 솔 숲에 많은 캠퍼들이 자리를 하고 있어 텐트 칠 자리가 없으면 어쩌나 하고 걱정했는데,

올해는 캠핑장을 몽골 텐트가 있는 쪽으로 유도를 해서 다행이 작년에 캠핑했던 자리에서 한적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조금 늦은 시간에 도착한지라 텐트를 치고, 근처 축구장에서 잠시 아이들과 공놀이를 즐겼습니다.

축구장 관리자가 초등학교 동창이던데, 관리를 나름 잘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축구장은 이용 하려면 사용 허가를 받아야 한다네요.







 




연우는 처음에는 쑥스러운지 친구네 아들과 어울리질 못해서 텐트로 가기전에 공 몇 번 차고 왔네요.







 

 


저녁은 간단히 즐기고 서로 피곤한지라 간단한 바베큐와 캔맥주 몇 잔 나누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잠에서 일찍 깬 아이들은 해먹에서 잠시 몸을 휴식을 즐기고 있네요.
 
 
 
 
 
 
 
 
 
 
 
머스마가 셋이나  ㅜ.ㅜ
 
 
 
 
 
 

 

 

그래도 친구네가 공주님 한 분이 계셔서 다행입니다. ㅎㅎ

 

 

 

 

 

 

 

 

 

 

 

 

 
중고로 사서 잘 사용하고 있는 스노우피크 어메니티 돔 텐트입니다.
이 텐트는 텐트 칠때마다 헷갈려요. ㅜ_ㅜ
 

 

 

 

 

 

한낮이 되면 너무 햇볕이 따가울 것 같아서 물놀이를 하기 위해 미리 열심히 펌핑중인 아이들.








 

 




결국은 아빠의 손을 빌려서 펌핑! 펌핑!






 




하늘도 너무 화창하고 수온도 적당해서 아이들이 물놀이 하기 너무 좋은 날씨네요.

마침 적당히 간조인때라 백사장도 적당히 드러나서 아이들이 놀기 딱입니다.





 

 




백사장이 참 넓지요?

어렸을때는 이곳으로 소풍을 많이 다녔답니다.





 

 




선우는 물에 한번 들어가더니 겁먹어서 그 뒤로는 구명 조끼를 입혀도 전혀 물에 들어가질 않네요..

연우도 어렸을때 바다를 무서워해서 야심차게 샀던 오리 튜브도 써보질 못했는데..;;





 

 




고운 모래가 참 좋습니다.

어렸을땐 모래가 훨씬 더 많았는데..;;





 

 










 

 










 

 



연우는 나름 이제 컸다고 물속에도 들어가서 잘 노네요..ㅎㅎ




 

 




표정이 언제나 자연스러운 우리 아들.





 

 




모래 장난도 하고,





 

 

 

 


물이 무서운 선우를 위해 작은 웅덩이도 만들어 줬더니 잘 노네요.






 

 

 

 
점점 들물이 밀려와서 백사장 위쪽 물이 흐르는 곳에 터를 잡아
작은 댐을 웅덩이를 만들었더니 꽤 놀기 좋은 미니 수영장이 되었네요
 
 
 
 
 
 
 
 
 
 
역시나 선우 차지. ^^
 
 
 
 
 
 
 
 
 
 


 

간간이 해수욕장을 산책하는 관광객들도 지나가고.

 

 

 

 

 

 

 

 



 

수영복이 자꾸 흘러내려도 선우는 마냥 즐거운가봅니다.

 

 

 

 

 

 

 

 



 

둘이 잘 어울려 놀아서 아빠는 참 좋다..^^

 

 

 

 

 

 

 

 



 

 

 

 

 

 

 

 

 

 

 

 

 

 

 

 

 

 

 

 

 

 

 

 

 
 

 

 

 

 

 

 

 

 

 

 

 

 
 
 
지민이도 얌전하게 잘 놀고 있네요~

 

 

 

 

 

 

 

 

 

 

 
 

 

 

 

 

 

 

 

 

 

 

 

 
 

 

즐거운 물놀이는 여기까지 마치고 식사하러 고고씽~

 

 

 

 

 

 

 

 

 

 

아침을..냠냠!

근데 뭐 먹었더라. 라면이었나..;;

 

 

 

 

 

 

 



 

선우는 시골에 한번 다녀올때마다 얼굴이며 팔 다리에 생채기가 생기네요.

 

 

 

 

 

 

 



 

 

 

 

 

 

 

 

 



 

 

 

 

 

 

 

 

 



 

어쩌다 잡힌 여치인데 통통하네요.

 

 

 

 

 

 

 

 















 

이렇게 증도에서의 1박 2일의 캠핑은 서서히 마무리가 되네요.

 

 

 

 

 

 

 

 

 

 

나이가 들면서 서로 각자의 가정 생활을 하느라 만나기도 힘든지라,

이번 여행은 친구와 함께 할 수 있어서 더욱 뜻 깊었던 캠핑이었던 것 같네요.

일상으로 돌아가도 아마 이곳에서의 추억은 아이들 마음속에 소중한 양식으로 남겠지요~

 

 

참고로 우전 해수욕장에 해송숲은 50여년전에 해풍을 막고자 증도의 면민들이 한그루 한그루 소중하게 심어 지금까지 키워온 솔숲이랍니다.

우리 어머니도 어렸을때 이곳에 솔나무를 심었다니 여기 어디쯤에 크게 자라 있겠군요.

 

항상 산뜻한 소나무 향과 편안한 안식처를 제공해주는,

증도의 솔숲을 걷다보면 어린시절의 해맑은 웃음들이 낙옆 사이에 숨어 들썩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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